가족 게임

고교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중학생 집에 가정교사가 들어오면서 가족의 실상을 벗겨나가는 내용의 영화. 독창적인 화면구성과 현대일본의 가정, 교육을 비판했다는 평가와 함께 감독특유의 시니컬한 유머, 신랄한 인간관찰이 돋보인 작품이다. 모리타 감독은 이 작품으로 그 해 키네마 준보 베스트10 1위와 감독상 및 각본상, 일본영화감독협회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된다. 대도시 근교, 아파트 단지에 사는 누마다 일가는 부부와 두명의 아이들과 구성된 가족이다.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있는 둘째 아들 시게유키는 우등생인 형 시이치와 대조적으로 삐뚤어진 성격을 가지고 있다. 성적도 개판이고 학교에서는 매일 따돌림을 당해 학교에 출석을 잘 하려 들지 않으며 가족한테도 마음을 열지 않는다. 소심한 아버지 코우스케는 가정교사로 7년 째 삼류대학에 다니는 요시모도 마사르를 고용한다. 시게유키한테는 지금까지만 해도 몇 명의 가정교사가 있었지만 도중에서 전부 그만 두었다. 첫 가정교사를 맡은 날 요시모도는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되는데. 코우스케는 요시모도를 자기 옆으로 데려가 성적이 올라가면 특별한 보수를 주기로 약속한다. 요시모토는 항상 식물도감을 지니고 다니는 색다른 남자인데 시게유키의 태도를 자세히 관찰해서 야단을 치거나 위로하면서 심지어 때려 눕히기도 한다. 시게유키는 어려서부터 함께 같은 동네에서 살아온 쥬치아를 비롯한 다른 동급생한테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것을 알게된 요시모도는 과외를 마치고 옥상에서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줘 집에 가는 길에 평소와 같이 시비를 걸어온 쥬치아를 때려 눕혀 버린다. 이러한 요시모도의 모습에 시게유키는 차차 마음을 열기 시작해서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된다. 시게유키의 성적은 급상승해서 드디어 형이 다니는 상위권 고교인 세이부 고교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을 얻어 반 친구들한테 인정을 받는다. 그러나 시게유키는 성적이 낮은 신궁 고등학교에 지망을 해서 아버지가 화를 내자 당황한 어머니 치카코는 요시모도를 설득해서 지망을 바꾸라 신신당부하여 지망을 바꾸지만 요시모토는 시게유키가 왜 세이부 고교에 가고 싶지 않는지 몰라서 그것을 형 시이즈에게 물어본다. 형의 말에 의하면 시게유키는 초등학교 때 수업중에 대변을 지린 적이 있고 그것을 알고 있는 쥬치아와 함께 다니고 싶어하지 않는다는걸 알게 된다. 이맘때 쥬치아는 시게유키와 화해를 한다. 후에 시험을 친 시게유키는 합격을 하고 쥬치아는 떨어져 사립학교에 가게 된다. 요시모도를 축하하기 위한 식사 자리가 마련된다. 그 자리에서 고오스케는 최근 등교 거부 등으로 열심히 공부하지 못하는 시이치를 야단쳐 요시모도에게 대학입시를 위한 가정교사를 부탁한다. 그러나 요시모도는 삼류대학 학생이 일류대학의 수험생을 가르칠 수가 없다고 거절한다. 취기도 돌아서 가족끼리 싸우는 중에 요시모도는 식탁위에 있는 요리를 엉망으로 쓰러트려 가족을 남겨 두고 혼자 나간다. 마츠다의 존재를 알수 없는 재미 계란 후라이의 노른자위를 살짝 핥는 이상한 아버지, 묘한 매력을 풍기는 어머니 유키, 아이들의 연기력, 상식적인 일가를 다루면서도 결국은 묘한 가족을 화면에 보여준다. 영화제 소개글. 중학교 3학년인 누마타 시게유키는 고교 입시를 앞에 두고 있다. 성실한 형 신이치와 달리 시게유키는 성적이 좋지 않으며 지금까지 여러 가정교사가 있었지만 모두 그만둘 정도로 문제아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 삼류 대학에 7년째 다니는 요시모토가 새로운 가정교사로 온다. 언제나 식물도감을 가지고 다니는 요시모토는 바다 근처 누마타의 집에 배로 온다. 첫날 저녁, 아버지 고스케는 요시모토를 차 안으로 데려가 시게유키의 성적을 올리면 보너스를 주겠다고 말한다. 요시모토는 공부뿐만 아니라 싸움도 가르치는데, 시게유키의 성적은 조금씩 오르기 시작한다. 당시 신인였던 모리타 요시미츠 감독의 재기 넘치는 연출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일본영화의 신세대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가정 교사역을 맡은 마츠다 유사쿠의 미스테리어스한 연기도 영화의 성공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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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민
3.0
1차원적인 대사들은 내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꼬집고자 하는 힘이 있다.
다솜땅
4.0
이상하게 맘에드는 요 가족 + 가정교사 ㅋㅋ 이 가정교사의 다소 파격적인 모습이, 이 가부장적 가정의 속으로 깊이깊이 파고들어간다! 유능한 그!!! 밥상이 별로 맘에 안드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잘자요~~~ ㅎ #22.7.24 (813)
秋山忠成 (아키야마 타다나리)
3.5
단정한 식탁 위에서 벌어지는, 일본 중산층의 잔혹한 코미디 고도성장기 이후의 일본. 겉보기엔 단란하고 모범적인 중산층 가정이 있다. 차남 시게유키는 공부에 흥미가 없어 고등학교 진학이 위태롭고, 부모는 불안해한다. 결국 괴짜 과외교사 요시모토(마츠다 유사쿠)를 고용한다. 요시모토는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다. 비스듬히 기대앉고, 무표정하게 응시하며, 엉뚱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그는 폭력적일 만큼 집요한 방식으로 시게유키를 몰아붙이며, 시험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밀어붙인다. 이 과정에서 가족은 점점 균열을 드러낸다. 아버지는 권위적이지만 무능하고, 어머니는 체면에 집착하며, 형은 모범생이지만 냉소적이다. 이 집은 ‘화목한 가족’의 연극을 하고 있을 뿐이다. 결국 시게유키는 고등학교 입시에 합격한다. 가족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일렬로 나란히 앉아 식사를 한다. 그러나 이 기묘하게 정렬된 식탁은 영화 내내 반복되며 보여준 ‘가짜 질서’의 상징이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요시모토는 조용히, 그러나 갑작스럽게 식탁을 뒤엎는다. 그는 가족에게 폭언을 퍼붓고, 억눌려 있던 감정들을 폭발시킨다. 접시와 음식이 바닥에 쏟아지고, 단정했던 가족의 ‘형식’은 처참히 무너진다. 그의 행동은 단순한 난동이 아니라, 위선적인 가족 구조와 교육 시스템에 대한 냉혹한 폭로다. 영화는 명확한 화해나 교훈 없이 끝난다. 남는 것은 질문 하나: “이 가족은 정말 무너진 것일까, 아니면 이제야 비로소 드러난 것일까?”
Cinephile
4.0
정면을 마주 보고 소통하기엔 상대방에게 너무 깊게 개입하고 싶지는 않고 그저 소통의 구색만 갖추고 싶은 어색한 인간관계의 미지근한 기류를 잘 포착한 작품이다. 그러한 일탈도 하나의 엇나간 선로와 같다면 그걸 바로잡는 것은 판을 뒤집는 커다란 충격뿐이다.
JH
4.0
자신들의 역할을 회피하며 개인의 사정만 외치는 가족의 구성원들. 단절되고 불안한 가족사회적 문제점이 길다란 테이블에 함축되어있다. 만들어진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까지도 적용되는 이야기.
안지-바기
3.5
아버지랑 가정교사 자동차 씬에서 한국 라디오 나옴ㅋ 이타미 주조 영화의 묘한 음식 취향은 여기서부터인가
sendo akira
4.0
병들어가는지조차 모르는 가축들이 최후에 만찬이 될지도 모를 식탁위에 앉아 서로 어긋난 시선으로 행복을 먹고있다고 자위한다 해체되어가는 현대가족에게 회복이라는 일말의 빛까지 가려버린 마천루 밑에서~~ 마츠다 유사쿠가 연기한 요시모토라는 캐릭터는 블랙코미디라는 장르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한 손에 꼽을 만큼 인상적
미안해요 래리(이성현)
3.5
이 영화는 어머니의 이야기다. 그녀는 모두에게 휘둘리며, 또 모두를 하나로 이어야 한다. 반대로 자기 의견은 전혀 전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모든 걸 내려놓고 원하는 대로 낮잠을 청하는 마지막 모습이 의도와 상관없이 지극히 편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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