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맞춤

接吻
2007 · 로맨스/범죄/드라마 · 일본
1시간 48분 · 전체
별점 그래프
평균3.3(1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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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평균 별점
(122명)
사랑의 표현에 있어 입맞춤이 순수함과 격렬함의 양극단이 하나가 되는 가장 절묘한 순간을 의미한다고 본다면, 만다 쿠니토시의 <입맞춤>이야말로 우리에게 바로 그 절정의 순간을 선사해주는 영화일 것이다. 구로사와 기요시의 시나리오를 썼고 영화평론가로도 재능을 발휘했지만, 2001년 <언러브드>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면서 비로소 감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던 만다 쿠니토시는 <입맞춤>을 통해 입맞춤이라는 작은 행위가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크게 흔들어 놓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한 여자와 두 남자의 만남과 이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던 <언러브드>와 아이를 잃은 한 가족의 슬픔을 공포 영화 스타일로 해석해냈던 <터널>을 합쳐놓은 것 같은 <입맞춤>은 사랑의 감정에 대한 절제된 연출을 통해 통속적인 멜로드라마를 새로운 경지에 올려놓고 있다. 브레송이나 오즈처럼 정적으로 보이지만 격렬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내재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던 만다 쿠니토시의 <입맞춤>은 영화가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통해 느끼고 깨달아가는 매체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조용하지만 큰 힘을 가진 영화 <입맞춤>의 발견은 작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큰 변화를 시도해왔던 전주국제영화제의 새로운 성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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