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참사의 목격자 류드밀라 이냐첸코의 이야기를 담았던 (2001)의 후속편. 1986년 23살의 갓 결혼한 신부였던 류드밀라는 체르노빌의 원전 사고로 인해 자신의 행복한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고통을 당해야 했다. 2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남편은 세상을 떠났고 1989년 태어난 아들 아나톨리는 건실한 청년이 되었다. 아나톨리는 이제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현실 속에서 자신의 미래를 찾고 있다. 상실과 슬픔 속에서도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