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도 최악의 소년
偶然にも最悪な少年
2003 · 드라마 · 일본
1시간 53분



자신의 안에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자신이 있다. 재일한국인, 히데노리. 가족들과도 몇 년째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고, 이지메를 당할 뿐인 학교에는 나갈 생각도 없이 거리를 어슬렁거린다. 그는 언제나, 무슨 일이 있거나 히죽히죽 웃는다. 도둑질을 하다가 들켜도 웃고, 칼에 손이 베어 피를 뚝뚝 흘리면서도 아프다며 웃는다. 심지어는 자살한 누나의 시체 앞에서도 "나도 죽을까?"라며 웃는다. 강박성 정신장애로 도벽이 있는 소녀 유미와 시부야를 어슬렁어슬렁 거리고 있는 타로. 묘한 우연으로 유미와 타로는 히데노리의 무모한 계획에 가담하게 된다. 그의 계획이란 자살한 누나 나나코에게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조국인 한국을 보여주고 싶어 누나의 시체와 함께 한국으로의 밀항을 도모하는 것. 세상의 눈밖에 나버린 이들 세 사람과 시체 한 구는, 하얀 자동차를 타고 하카타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다. <우연히도 최악의 소년>은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지메, 등교거부, 민족차별, 강도, 자살, 이혼 등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은 하나같이 논쟁적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결국 사람들이 보기에 여러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도, 그들 나름대로 현실을 소화해 자신의 길을 가게 마련이라는 지극히 낙천적인 얘기를 담아내고 있다. 영화 속에서 히데노리는 말한다. "진실과 어떻게 해 볼 수도 없는 것은 묘하게 닮아있어요." 라고. 무슨 일이든 웃으며 흘려보내는 그의 모습은 어쩔 수 없는 진실-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한 히데노리 나름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Lucy
4.0
이치하라 하야토는 영원히 저 나이였으면 좋겠다
다솜땅
3.0
정체성의 혼란, 언니에 대한 상념. 그리고 젊은 날의 치기.. 그럼에도 그들은, 너무 밝다. 낭만 이라고 하기엔 부족하고, 폐기 라고 하기엔 너무 소소하고.. 그들의 발걸음은 결코 폭이 좁지 않다.. #24.10.26 (734)
인간
4.0
' 부서진게 아니에요. 부수고 싶지만서도요. '
love n piss
5.0
취기가 가실새라 가득 술잔을 채워 털어넣고, 이 곳 저 곳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던 때가 떠오른다. 그 날들의 허기짐과 목마름은 그 추위 속에 얼어버린 손, 발처럼 아직도 내게 남아있다. 그 날들의 너희들이 떠오른다. 길 잃은 분노들과 꺼져버린 희망들. ㅡ 가장 빛날 때의 방황.
청소년관람불가
2.5
자이니치 라는것을 청소년 시기 방황과 정체성에 넣어 연출했을뿐 많이 보던 느낌의 영화다
Natural
0.5
우연하게도 최악의 영화
sayi
3.0
망가진 사람들의 '유쾌한척'하는 로드무비
승우
4.0
하야토의 연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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