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문화다양성 주간 / 안나 예이츠 교수] 고등학교 시절, TV에서 인도에서 만든 발리우드 영화를 처음 보고 그 후에도 자주 즐겨봤는데, 보통 봤던 화려한 사랑 이야기에 비해서 이 영화는 아주 진지한 주제를 다뤄서 처음 봤을 때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미국으로 이민간 자폐인이자 무슬림인 리즈반 칸이 힌두 여자한테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아이까지 갖게 되는데요. 9.11 테러가 터진 다음에 주변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인해 결국 아들이 사망합니다. 미국 대통령에게 “내 이름은 칸입니다, 그리고 저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난 칸의 이야기는 정말 눈물 흘리지 않고 볼 수 없습니다. *추천 대사: “대통령님. 제 이름은 칸입니다. 그리고 저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자폐증을 가지고 있지만 천재적인 지적 능력과 어머니로부터 얻게 된,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을 가진 ‘칸’. 그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한다. 칸은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싱글맘 ‘만디라’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한 순간 행복은 깨지게 된다. 오해가 낳은 끔찍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만디라는 모든 원망을 칸에게 돌리게 되고 칸은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과연 그는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가 전하려는 말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