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문화다양성 주간 / 송길영 작가] 큰 무대의 변방에서 언제나 조연으로 자리잡던 아시아 출신 예술인들은 그들이 만들고 그들이 출연한, 세상 모두를 위한 영화에서 자신들의 모든 역량과 무한한 감동을 폭발시켰습니다. 이제 우리는 타인의 삶도 들여다볼 수 있는 세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삶은 불완전하고, 불완전한 우리는 서로 무수한 오해를 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이해한다면, 영화 속 웨이먼드의 대사처럼 모두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할 듯 합니다. *추천 대사: “내가 아는 것은 오직 한 가지, 우리는 서로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발, 친절하세요. 특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때 말이에요. The only thing I do know is that we have to be kind. Please, be kind. Especially when we don’t know what’s going on” 미국에 이민 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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