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무언가 있다
There's Something in the Water
2019 · 다큐멘터리 · 캐나다
1시간 13분 · 12세

산업 폐기물로 물이 오염되고 암 발생률이 치솟았다. 이런 참상이 일어나는 곳은 언제나 소외 계층 거주지.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건강이 결정되는 비극을 막으려 주민들이 정부에 맞선다. 캐나다 노바스코샤 지역의 투쟁을 담은 다큐멘터리.
폐허 위에 세워진 또 하나의 신앙
‘28일 후 트릴로지’ 패키지 30% 할인 중!
왓챠 개별 구매
폐허 위에 세워진 또 하나의 신앙
‘28일 후 트릴로지’ 패키지 30% 할인 중!
왓챠 개별 구매
다솜땅
3.5
물은 모든 생명의 시작이다. 잘못됐으면 고쳐야지... 물이 잘못돼었다고 말하는 그들을, 오히려 핍박하는 이상한 현실... 강제 해산에 신경쓰고있는 사이, 누군가는 웃고있다. 행정부가 그걸 신경쓰지 않고있다. 뻔한 정경유착의 징후이지 않을까? 물은 반드시 보호되어야 한다. 그걸 누군가들의 힘으로 이렇게 전세계에 알린 당신들의 수고를, 반드시 보상받을 것!! 세상에 나쁜놈들 정말많죠!! #20.5.8 (1152)
Joy
4.5
1. 고등학교 때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말을 듣고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 지역 문제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시민들에 대한 몇문장은 거시적 사회를 다루는 교과서 안에서 너무 조그맣고 무력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1년씩이라도 더 살면서 생존 그 자체에 촉각을 세울수록 정말로 지역 자치 단체의 결정에 지역 주민의 생존이 좌우되는 시대에 사는 것을 실감한다. 가벼운 몇문장으로 지나갈 일이 아니었다. 캐나다 어떤 지역에서는 그 지역에 사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정말로 죽는다. 병들어 죽는다. 암에 걸려서, 동네를 한바퀴 돌며 죽은 이웃들을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죽는다. 어렸을적 추억으로 동네 숲을 누비다 도깨비 비슷한 것을 봤다고 말할 정도의 평화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본 인권에 포함되는데, 그 동네는 화학물질의 매캐한 연기가 마을을 뒤덮어 까매진 풍경을 어렸을 적 이야기로 말하는 사람들이 산다. 못내 버티며, 언젠가 병들어 죽을 날을 각오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시민으로서 모든걸 한다. 시위하고 청원하고 투표하고 호소한다. 풀뿌리 민주주의는 드물게 적극적인 사회참여 정도가 아니라 보통의 모두에 대한 생존 투쟁이며 권리 행사였던 것이다. 왜 이사를 가지 않을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날 것이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나는 그들이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 자리에서 버티는 것의 의미를 안다. 버티는 이에게 더 나은 삶이란 더 나은 옵션을 선택하는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마땅한 것을 되찾아 존엄을 회복하는 영혼의 마지노선의 문제인 것이다. 그리고 사실은, 모든 손익만을 따져 터전을 옮길 수 있는 이들은 이렇게 숭고함을 좇아 자리를 지키는 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그들이 가는 어디든간에 그 자리에서 타인의 권익까지 짊어지며 지역공동체를 만든 이들의 덕을 볼테니 말이다. 난 사실 끊임없이 유목을 계획 중인 사람이었다. 이 국제화 시대에 어디든 나에겐 나은 곳이 있으리라 믿으며 매일 떠나고 싶었다. 지금도 외국인 노동자로서 해외 거주 중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나은 곳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은 결국 어떤 좋은 뿌리도 내리지 못하는 걸, 어떤 좋은 영향력도 지속시키지 못하는걸 가끔 이런 채널을 통해 되새긴다. 우리 동네, 라는 말은 절대 하찮아 질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느낀다. 그 우리 동네에 대한 애정은 너무나 이 사회에 중요한 것이다. 특히나 우리 동네가 궂은 일을 겪고 아픈 역사를 나은 방향으로 고쳐갈 때엔 특히 그 애정이란 너무 힘이 많이 가는 위대하고 성실한 소명 같기도 하다. 여기서부터 이 주위에서부터가 아니라면 언제 무엇에서부터 한단 말인가. 그러니까 이 다큐멘터리는 아주 중요하다. 모두가 보고 조금이라도 동네 하천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동네 건설 계획을 눈여겨보길 바란다. 또한 저 먼 동네와도 연대해주길. 풀뿌리와 풀뿌리가 허공을 통해 이어지면 모두 더 단단한 뿌리를 갖는 근사한 세상이다. 2. 엘렌 페이지는 좋은 사람이다. 얼마나 좋은 사람이냐면 좋아하기 좋은 사람 같다. 연기를 좋아했는데 알수록 정의롭고 용감해서 사람을 좋아하게 만들고, 그래서 그를 자주보기보단 그가 행복하길 바라게 만드는 싱숭생숭한 면이 있는 사람이다. 그나마 엘렌 페이지의 다큐라고 해서 찾아본 이 다큐멘터리에서 엘렌 페이지는 자신의 목소리로 문제를 선보이기보다 자신의 목소리를 당사자들에게 빌려주기를 택한다. 아, 역시 좋은 사람이구나. 엘렌의 감독작이라 찾아봤음에도 엘렌은 드물게 보였고, 그래서 엘렌답다고 느꼈다. 정말로 멋진 사람이다. 얼마나 멋지냐면, 근본이 멋져서 믿고 항상 멋지다고 말해도 될만한 사람이다.
보정
3.5
비윤리적인, 탐욕에 눈먼 개인과 기업의 권력에 맞서는 개인들을 비추는 엘리엇 페이지의 시선에 공감한다. 바위에 계란 치기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 처럼 승리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연대하는 심정으로 추천하고픈 다큐.
토깽이산책
3.0
당연한 것을 말해야 하는 비정상에게 외치는 분노.
Minion
4.0
자본 아래에서 모든게 체계화되는것같다 보다 울컥했는데 역시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
목표는 평생 보기
3.0
산업 폐기물을 언제든지 자사에서 정화해서 내보낼 수 있다. 국내의 예를 들자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은 대표적인 산업 폐기물이 많이 나오는 곳이다. 이 물을 흘려 보내는 오산천은 사업장에서 자체적으로 정화를 하여 수질을 개선하고 이에 응답하든 많은 생물과 식물들이 개선되고 깨끗해지고 있다.
이엔씨
5.0
단결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르네상스형뮤지션
3.5
캐나다의 환경 인종주의Environmental Racism에 대하여. <송곳>의 명대사 '서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는 이 영화에도 들어맞으며 '사는 데가 다르면 삶과 죽음이 갈리는 거야'로 대치될 수 있다. 미국에 비해 진보적이며 사민주의적이긴 하지만, 탐욕스러운 자본주의는 캐나다의 구석구석을 더럽히고 물을 오염시키고 야금야금 사람을 죽이고 있다.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