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바그 이전 작가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쌓았던 ‘카메라 만년필론’을 주창한 알렉상드르 아스트뤽이 모파상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2번째 장편 영화. 19세기 노르망디, 귀족가문의 딸인 잔느는 줄리앙이라는 남자를 만나 곧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그러나 결혼하고 난 후에야 줄리앙이 사실은 자신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다. 마리아 셸의 아름다움과 고전주의에의 향수가 가득한 작품으로 고다르가 극찬했던 누벨바그 태동기의 전환점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