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임을 자처하지만, 항상 실수 연발인 잭 윌쉬. 이번엔 버니 애버트와 헬렌 비숍이라는 못말리는 부부 사기단의 추적에 나섰다. 이들의 고단수 수법을 우려한 에디 사장은 두 사람을 따로 잡아 들이기로 결심하고, 버니는 잭에게 그리고 헬렌은 마빈에게 데려오라고 명령을 한다. 에디 사장의 부탁을 받은 잭은 법원에 있는 친구로부터 두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이들 부부는 환자 기록을 빼내서 사기 치는데 이용하는가 하면, 갖가지 수법으로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부부 사기단이었다. 이들의 주소를 알아낸 잭은 버니와 헬렌을 잡는데 성공하지만, 두 사람의 간교한 계략으로 둘을 공항에서부터 놓치고 만다. 비행기 뜨기직전에 가까스로 둘을 잡은 잭은 이번에는 자동차로 이들을 데려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LA까지 가는 동안 이들 부부는 잭을 정신 없이 만들고, 암호를 서로 주고 받으며 잭을 골탕 먹이는가 하면, 번번히 달아날 궁리를 한다. 쫓고 쫓기는 가운데 잭, 버니, 헬렌 이들 세 사람은 서로 정이 들지만, 갈등을 겪고 있던 버니와 헬렌은 끊임없이 싸우고 그때마다 잭을 곤경에 빠뜨린다. 그 와중에 버니와 한패인 레스 윔스까지 합세를 하고, 마빈까지 끼어드는 바람에 쫓고 쫓기는 한바탕 대소동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