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브롱에서의 3일

3 Tage in Quiberon
2018 · 드라마 ·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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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대 중반 `시시`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공주 엘리자베스 삼부작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다 배우 알랭 드롱과 사랑에 빠져 프랑스로 활동 무대를 옮긴 후  비스콘티, 끌로드 소떼, 안드레이 줄랍스키 감독 등 유명 감독들과 협업한 여배우 로미 슈나이더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키브롱에서 휴양하고 있다. 술로 인해 일과 가정생활이 금이 간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친구  힐데가 그녀를 방문하는데,  공교롭게도 〈슈테른〉지의 기자 미카엘 유르그와 사진작가인 로베르트 레벡도 그녀를 인터뷰하겠다고 키브롱을 방문한다. 흑백의 화면에 `시시`로 기억되는 것에 지친 중년의 로미 슈나이더의 모습이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우울하게 담긴 흥미로운 전기 영화이다.  로미 슈나이더 역의 마리 바우머와 이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가상의 캐릭터 힐데 역의 버짓 미니크마이어의 연기가 돋보인다. 로미 슈나이더는 일 년 후인 1983년 아들을 사고로 잃고 알코올과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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