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오브 킬러

Kiss Of A Killer
1993 · 스릴러 · 미국
1시간 33분 · 청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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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회사의 비서로 일하고 있는 케이트 윌슨은 늘 답답한 삶을 살고 있다. 회사에서의 일도 늘 거기서 거기고 그녀의 유일한 가족인 홀어머니는 케이트에 대해 냉정하면서도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간섭과 잔소리가 심하다. 케이트는 그녀의 어머니 소유로 되어있는 현재의 집이 있는 일대가 개발지역으로 바뀌어 땅값이 오르게 된 것을 알고 어린시절의 악몽같은 기억이 남아있는 집을 떠나고 싶어 이사하자고 하지만 케리트의 어머니는 집에 대한 집착과 딸에 대한 불신으로 완강히 거부한다. 케이트는 어린시절, 어머니가 바람피우는 동안 어린 아기인 남동생과 함께 지하실에 갇혀있다가 남동생이 질식해 죽은 일로 인해 어머니의 죄의식에 대한 희생양이 되어 오히려 평생 죄의식에 시달리며 어머니로부터 정신적인 학대를 받아온 악몽을 갖고 있다. 이 강박관념이 늘 케이트를 괴롭히는데. 지옥같은 삶으로부터 도피라도 하듯 케이트는 이중의 자아를 키워나간다. 회사와 집에선 촌스럽고 둔한 처녀로 살아가지만 가발과 드레스, 화장품 등이 든 커다란 가방을 들고 밤에 외출을 하는 날이면 그녀는 '레드오크'라는 호텔로 가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남자들과 하룻밤 지내는 섹시하고 자유로운 여성으로 돌변한다. 그곳에서 그녀는 리차드와 관계를 갖는데 그에게 계속 신분을 숨긴다. 어느날 케이트는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레드오크로 향하던 중 고장난 마주오던 베티라는 여자의 자동차와 경미한 사고를 일으키는데 지나가던 트럭에서 내린 한 젊은 남자가 베티를 도와주려 하자 케이트는 그들을 남기고 먼저 떠난다. 그러나 다음날 신문에서 베티가 살해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케이트는 트럭을 몰던 청년 개리에 대해 증언을 해야 할 지에 대해 망설이다 경찰에 신고한다. 베티를 성추행하려다 살인을 저지르게 된 개리는 자신과 베티를 목격한 케이트를 없애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리차드로 인해 집과 회사, 경찰 등에 그동안의 이중생활이 폭로된 케이트는 개리에게 붙잡혀 죽음의 위기를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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