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혈쌍웅 2

풍(우영광 분)은 냉철하고 사리분별이 밝은 신흥범죄단의 두목으로 낙문화(임달화 분)와 형제 이상으로 친하게 지낸다. 범죄 현장에서 경찰에 포위된 둘은 현장을 빠져 나가지만 사전에 경찰의 지령을 받은 낙문화는 풍을 설득해 자수하려한다. 풍은 조직이 와해된 이상 죽음을 선택하고 만다. 낙문화는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경찰에 몸담지만 경력시비로 진반장의 냉대를 받는다. 다행히 황반장의 이해와 지원으로 마음의 갈등을 달랜다. 낙문화는 임무수행중 우연히 풍의 애인이었던 용(종려제 분)을 만난다. 풍의 죽음 이후 세상을 떠돌며 어렵게 살아간다. 한편, 세명의 악당 중 한명이 폭발사고로 죽고, 갱두목 황두영의 집이 폭파 위협을 받는데 이상히 여긴 낙문화는 죽은 줄 알았던 풍을 발견하고 놀란다. 낙문화는 그를 충고하며 인간적으로 도우려 하지만 풍은 황두영의 아들을 납치해 돈을 요구하고 여기에 낙문화는 말려들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