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링 필드
The Killing Fields
1984 · 전기/드라마/역사/전쟁 · 영국
2시간 21분 · 15세

1973년 8월 7일, 캄보디아. 캄보디아 주재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 특파원인 시드니 쉔버그(샘 워터스톤)는 1972년 캄보디아 사태에서 크메르군을 섬멸하기 위해 미국 공군이 니크루움에 잘못 폭격하여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한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캄보디아가 공산주의 크메르 루즈 정권에 의해 함락되기 직전인 1973년 8월 현지 취재차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다. 그러나 미국은 이것이 알려질까 봐 보도진을 따돌리려 하고 시드니는 뉴욕 타임스지 현지 채용 기자인 캄보디아인 디스 프란(행 S. 노어 분)과 함께 어렵게 현지에 가서 참혹한 현장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러나 상황은 시시각각 캄보디아 정부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이에 위기를 느낀 시드니와 프란 일행은 미국 대사관의 도움을 얻어 가족을 탈출시키고 자신들은 남아서 마지막까지 취재를 하는데..
나쁜피
4.5
2019-06-22 시네마테크 KOFA 2관 혼자 ▶️ D-Cinema ▶️ <미션(1986>과 본작으로 오스카를 2회 수상한 크리스 멘지스(Chris Menges)의 흠결 없는 촬영과 역시 본작으로 오스카를 수상한 짐 클라크(Jim Clark)의 군더더기 없는 편집은 본작이 1984년작임을 잊게 만든다. 신들렸다는 표현은 이런 데 써야할 듯 하다. 더불어 캄보디아 내전의 참상을 몸 사리지 않고 표현해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행 S. 응고르(Haing S. Ngor)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겠다. ▶️ 오스카는 6개 부문 중 3개 부문에서 수상했지만, 영국이 제작한 작품답게 고국의 아카데미에서는 13개 부문 중 작품상, 주연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등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락코프 기자 역을 맡은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i)도 보스턴비평가협회 등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나 롤랑 조페(Roland Joffé) 감독은 상복이 없었다. ▶️ 캄보디아에 두고 온 프란(행 S. 응고르)을 걱정하는 시드니(샘 워터스톤) 위로 오버랩 되는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 적십자 캠프에서 다시 만난 프란과 샘 위로 오버랩되는 존 레논의 ‘Imagine’은 영상과 제대로 어우러져 서사에 힘을 보탠다. ▶️ 한국영상자료원 자료에 의하면 ‘1985년 6월 1일 대한극장에서 개봉해 서울 관객 93만 명을 동원한 작품으로, 1980년대 역대 수입 외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캄보디아 내전의 주체가 상당히 복잡하지만 전두환 군사정권 말기였던 국내 사정을 비춰봤을 때 위정자들은 본작을 공산당의 만행을 고발하는 선전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본작에서 미국을 몰염치한 국가로 치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 프놈펜과 킬링필드에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일까. 위령탑의 유리막 너머 겹겹이 쌓인 희생자의 유골과 영상이 겹치며 생생한 현장으로 빠져드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위령탑은 나를 일순간 얼어붙게 만들었는데 사진 찍기 바빴던 앙코르와트며 앙코르톰이며 선량한 시민들의 피 위에 재건되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HaRu
4.5
75~79년 4년 크메르 루즈 집권. 지도자 뽈뿟의 마르크스 주의적 사상 + 마오쩌둥주의로 세계에서 가장 야만적인 노동캠프 결성. 최소 170만명 사망. 이것을 킬링필드라 부른다.
개구리개
3.5
저널리즘에서 생존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킬링필드의 잔학함이 두친구의 우정에 의해 흙탕이 된다
구지
5.0
미국의 전쟁영화는 우리 개쩔지? 라며 무적의 피스메이커 처럼 표현하기가 대부분인데 이건 다르다. 메시지는 ost-imagine과 다르게 선명하고 순결하다.
최지은
3.5
담담한 시선으로 캄보디아의 슬픈 역사를 담았다. 놀랍지도 않은 건 80년대 한 분단국가의 대선 직전 이 영화가 공중파에 방영되었다는 점.
김윤진
3.5
재미있지는 않지만 리얼하다. 엔딩곡으로 전하고 싶었던 말.
태준
4.0
21세기 아직까지도 도처에 킬링 필드들이 남아 있다.
sendo akira
4.0
권력을 거머쥔 소수자가 일으키고 결국 무고한 다수가 고통받고 다시 깨어있는 소수자가 수습을 해야하는 악순환에 고리를 끊어버리고자하는 다수를 향해 부르는 롤랑 조페의 희망에 imagine!! "용서해줘","용서할것도 없잖아" 정작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아야 할 대상은 따로 있음에도 그럼에도 처참한 현실을 뒤로하고 힘없는 이들에 다독거림이 거대한 인류애로 꽃피우기를 바라는 아름다운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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