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성공한 변호사, 높은 연봉과 멋진 차, 그림 같은 집. 아름다운 아내와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귀여운 아이들. 나는 마치 패션 화보에 나올 법한 완벽한 삶을 살고 있었다. 못 이룬 사진가의 꿈을 그 대가로 지불하고, 사랑이 식은 아내 사라를 견디는 것을 조건으로 말이다. 아내와 이웃집 아마추어 사진가 그렉의 불륜을 알기 전까지 이 삶은 언제까지라도 계속 될 것 같았다. 사실 그렉를 죽이려는 의도는 없었다. 정신을 차리니 그렉은 깨진 병 조각 위로 넘어져 죽어있었다. 어린 아들을 살인자의 아들로 만들 순 없었기에 자수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렉의 죽음을 나의 사고사로 위장했다. 그렇게 나는 지금 주목받는 사진가 그렉 크레메르가 되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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