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쿠와 세계
せかいのおきく
2023 · 시대극/드라마 · 일본
1시간 30분 ·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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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세계’라는 말을 아나?” 19세기 에도 시대, 몰락한 사무라이 가문의 외동딸 ‘오키쿠’. 어느 날 복수의 결투에서 아버지를 잃고 간신히 목숨은 건지지만 목소리를 잃는다. ‘야스케’와 ‘츄지’는 에도의 공동주택을 돌며 세입자들의 인분을 사고팔아 생계를 유 지한다. 아직 ‘세계’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그 시절, 가장 낮고 더러운 곳에서 수줍게 사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며 그들만의 삶을 아름답게 꽃피우는 세 청춘. 말할 수 없고 쓰는 법도 모르지만 사랑하는 이에게 언젠가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그러니 오늘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앞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그래, ‘세계’는 끝이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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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3.5
가장 냄새나는 세계에 불어넣은 이토록 따스한 시적 정취.
천수경
4.5
네 자판에 ㄹ이 고장났다면 나도 ㄹ을 쓰지 않고 너에게 사앙해! 라고 할래. 자음이 모조리 먹통이라면 ㅏㅏㅐ! 라고 할 거고. 자판 자체가 고장났다면 나도 내 자판을 내다 버릴래. 그땐 내가 와이파이라도 되어 마음을 전할 거야. 네 손에 닿는 언어만을 쓰겠어 난. 그러다보면 똥통에 눈이 쌓일 만큼 오래 걸릴 수도 있겠지. 답답해서 눈물이 날지도 몰라. 쌓인 눈 덕에 뭐가 똥인지 아닌지 모르도록 새하얀 세상이 될 거다. 아름다울 것 같지 않니. 사랑의 세계는 사랑이 없던 세계와 다르다. 그래서 마지막 장면에서 세계는 둥글게 휘어진다. 카메라 화각이 이상하게 변한 것이다. 온 세상이 화면 안에 약간 구겨 넣어진다. 모든 걸 눈에 담고 싶은 의지가 종종 사랑의 부산물이라서다. 더 많은 것이 소중해지면 그렇다. 너와 상관 있는 무수한 것들이 나의 세계로 틈입하니까. 세계가 급속히 무한해진다. 내가 너를 만난 이상, 이 세상은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곳이 된 거다. 너가 좋아. 라는 말은 좀 애매하다. 그러니까 사람이 물에 두 명 빠졌을 때 나를 구하겠다는 건지, 백 명이 빠졌을 때도 나를 제일 먼저 구하겠다는 건지. 나는 알고 싶었다. 내가 네 생의 어떤 것들 위에 존재하는지. 내 존재가 얼마나 시급한 문제일 수 있는지, 나를 택하느라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지. 그러니까 이 세계에서 내가 제일 좋은지 아닌지. 아닐 거면 다 때려치워라. 청춘의 사랑은 좀 그렇게 극단적일 필요가 있다. 나는 그랬다. 똥 묻힌 채로 바닥에서 뒹굴고 있다고 느껴서 그랬나봐. 나랑 함께 뒹굴 수 있는지 검증하고 싶었어. 나는 네 세계로 완전히 이민 갈 수 있다고 열심히 외치곤 했었지.
창민
4.0
신분과 직업을 초월하는 따뜻 귀여운 '브라우니 러브'.
주+혜
4.5
똥 없이 어떻게 쌀을 먹어요. 언어 없이 어떻게 세계와 만나요. 너 없이 어떻게 사랑을 해요.
백수골방
4.0
떠오른 말을 뱉지 못 해 삼켰더니 내 마음이 온통 당신이 되었습니다
Dh
3.5
응코같은 세상 속 새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 허공에 적는다 世界 #👏 #CGV 사카모토 준지×봉준호 감독 대담
이진수/(Binary)
3.0
“청춘이구나” 이 세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건 당신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소중한 감정이 소복이 쌓였다 #가장 더럽다고 여겨지는 것으로 가장 소중한 감정을 빚어내는 마법 세계라는건 이 방향으로 나갔다 다시 그 방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거
진태
3.5
똥과 물과 눈을 담는 나의 '세계'에 당신을 담아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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