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동안 한 여자를 죽도록 사랑한 자전적인 한권의 책이 서점가를 휩쓰는 베스트셀러가 되고 그 책을 접하게 되는 짝사랑의 상대인 지은은 새삼 박남일이란 작가의 진실한 사랑앞에 옛날을 생각케 된다. 하지만, 지은은 이미 준재벌급 회장인 명호의 부인이 되어 있고, 딸까지 둔 처지다. 명호는 플래이보이로 자신의 그룹 CF 모델, 여비서 등과 성적 유희를 즐긴다. 지은은 이러한 남편 행각에 갈등하게 되며 박작가의 순수한 사랑을 생각하면서 박작가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만남을 눈치챈 남편은 지은을 괴롭히게 되고, 서로의 불륜한 관계속에 두사람은 이혼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명호는 남편이라기보다는 짐승으로 돌변하여 지은을 겁탈하려한다. 이때 명호의 운전기사인 허달이 명호에게 총을 겨누며 나타난다. 허달은 자신의 딸이 명호의 아이를 낳다 죽었다면서 그 복수를 위해 방아쇠를 당긴다. 드디어 박작가는 짝사랑의 여인 지은과 함께 진실한 영혼의 사랑을 찾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