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햇살만 가득한 남부의 작은 마을, 크리스와 팀 형제는 상처한 아버지와 함께 단조로운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불쑥 찾아온 낯선 삼촌 딜은 가족의 평화로운 균형을 단숨에 깨뜨린다. 사악한 삼촌에게 쫓기는 어린 형제들은 미국의 남부를 느리게 가로지르며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겪어야 한다. 과 (2003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두 편으로 미국 인디영화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데이빗 고든 그린이 이번에는 , 윌리엄 포크너, 테렌스 멜릭, 그리고 찰스 로튼의 을 뒤섞는다. 정지 화면과 보이스 오버, 생략과 비약의 화법으로 빚어내는 느리고 서정적인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