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드러머인 사이먼 바커는 어느 날 한국인 무속인 김석출의 연주를 듣고 세상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종류의 즉흥 연주에 반하게 되고 그에게 연주를 배울 결심을 하게 된다. 7년간 온갖 장애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제는 80줄에 접어든 한국의 무형문화재 무속인에게 사사 받기 위해 사이먼 바커는 17번째로 한국을 찾는다. 여정의 와중에 사이먼은 독특하고 매력적인 여러 사람들과 만나며 음악적 변화를 겪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