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파즈
Topaz
1969 · 스릴러/범죄 · 미국
2시간 5분 · 15세

마이클 (존 포사이스)은 미국 CIA 요원으로서, 프랑스 주재 미 대사관에 근무하는 데브로(프레데릭 스태포드)에게 쿠바의 소련 미사일 기지와 소련과 내통하는 스파이 조직 '토파즈'에 관한 정보를 입수해 줄 것을 부탁한다. 데브로는 이 정보를 얻기 위해 하바나에 침투하고 반카스트로 조직원들과 협력하여 정보를 캐내지만 이 과정에서 자신을 도왔던 공작원들과 애인을 잃게 된다.쿠바 정부는 데브로가 반카스트로 조직을 도왔다는 이유로 항의를 하고, 데브로는 본국 프랑스로 소환된다. 데브로는 미국과 프랑스의 이중 스파이로서 오인받아 문책을 받게 되지만, '토파즈'에게 자신의 정보가 노출될 것을 꺼려해 자신이 쿠바에 갔던 진정한 이유를 숨기게 된다. 이제 그는 프랑스 정부의 고관이기도 한 '토파즈'를 찾아내기 위해 다시 숨가쁜 첩보전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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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땅
3.5
숨막히는 스파이들의 첩보열전!! 정말.... 총맞고 쓰러지는 여인의 모습은 완벽했다!! #20.2.20 (404)
겨울비
3.5
드레스가 퍼지면서 피를 연상케하는 장면은 실로 압권
JE
4.0
가뜩이나 외국인들 얼굴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나로선 비슷하게 생긴 배우들이 나오면 곧잘 애를 먹는데, 인물의 등장과 퇴장에 있어 다소 산만한 느낌까지 주는 본편을 보고 있자니 유난히 더 관람이 어려웠다. 그럼에도 시각적 스펙터클뿐만 아니라 사운드마저 절제된 흐름은 첩보극으로서 충분히 매혹적이었다. 특히 누명을 방아쇠로 펼쳐내던 과거 본인의 첩보물보다는 007을 위시한 인상을 줌에도 불구하고 인서트 등으로 만들어내는 일련의 서스펜스는 역시 히치콕의 터치다. 물론 다소간 허망해 보이는 맺음이 찝찝하긴 하지만, 여타 침묵적인 미니멀한 시퀀스들만큼은 두말할 필요 없이 탁월하다. 예컨대 멜빌이 연상될 정도로 차가운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오프닝 시퀀스나 그야말로 침묵을 지키며 파라의 가방을 빼돌리기 위해 접근하는 호텔 시퀀스. 인물의 표정과 움직임을 중심으로 서스펜스와 미스터리를 간결하게 이끌어내는 장면들은 만듦새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첩보 장르적으로도 훌륭한 감각을 선사한다. 이에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한 장면. 유리베가 파라 몰래 가방을 성공적으로 빼내고, 이후 파라가 무언가를 찾는 시늉을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선다. 관객은 내심 가방이 없어진 걸 눈치채는 순간인가 생각하기 마련일 텐데, 엉뚱하게도 빵 기름에 젖은 종이 한 장을 부하에게 건네고 끝낸다. 그렇게 관객의 예상을 벗어나는가 싶은 찰나, 파라는 재차 가방이 있던 자리에 헛손질을 연방 하고선 가방이 사라진 걸 눈치챈다. 관객의 예상에 부합하는 듯 빗나가는 (관객의 감상을 능란히 이끄는) 일련의 순간들이 일단 서스펜스물로서 감각적이기도 하지만, 왠지 감독의 영원한 테마인 오인의 문제를 닮은 것도 같다. 심지어는 스펙터클하고 내밀한 음모처럼 (히치콕의) 첩보 장르에 대한 기대감을 배반케 한다는 식으로 허망한 결말마저 두둔케 할 수 있을 것 같아 괜히 인상적이다.
조보경
3.5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카린 도의 미모와 매력
rendevous
4.0
서울아트시네마 정성일 씨네토크 메모. 완벽한 스토리보드를 머리에 넣어놓고 현장 ㅡ 스튜디오 에서 영화를 확인하러 가는 감독이 시나리오 작가가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대로 찍어낸 작품. 1 러시아 쿠즈네프 가족이 탈출하는 첫번째 시퀀스 2 프랑스계 미국인 정보원이 흑인에게 접촉하여 유리베를 꿰어 호텔 테레사에서 니코 파라의 문서를 빼내는 시퀀스. (mute - 유리 벽 너머에서 대화를 나누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고 대화내용을 추론해야 하는 몇몇 상황들. 무성영화 시절부터 영화를 찍은 감독들 중에는 대사를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하지 않기도 함. 완벽한 혹은 순수한 영화는 무성영화. 시선 동선 감정선에 의해 성립된 영화. 3 모든 정보가 노출된 이후에 후아니타의 집에 처들어간 니코 파라가 그녀를 껴안은 채 총격을 가하고, 치마가 피가 퍼지듯 꽃이 피듯.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인위적으로 무표정하게 연기하듯 도자기를 깨트리고 ㅡ 속고 속이는 스파이의 세계. 액션이 거의 없이 망명의 추격전을 만들어냄. 그것은 역설적으로 대낮의 공공적인 장소에서 대중들 사이로 추격전이 이뤄지기 때문. 쇼트와 쇼트를 연결 ㅡ 접합시켜 긴장을 유발하는 방법에 대해 유심히 살펴볼 것. 이를 테면 상상선을 일부러 맞추지 않는다가나(존 포드 ㅡ 역마차, 싸이코 ㅡ 마리온이 운전하는 차의 빽미러에 비친 차) 오해의 몽타주.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관객 ㅡ 미끄러짐을 통해 관객을 끝으로 이끄는 영화. 관객으로 하여금 자기배반을 하게끔 만드는.
RAMJI
3.5
서울아트시네마
Yves Klein
3.0
히치콕이 쏜 총알이 명중도 못하고 스치기만 한 드문 경우.
김재범
3.5
화려함보다는 짜임새 있는 긴장감을 연출해내는 흔치 않은 첩보물 2019.02.07 (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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