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탐은 두번의 결혼 실패 후 바하섬에서 혼자 살고 있다.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독일의 유태인 박해로 유태인들이 바하마섬을 거쳐, 쿠바나 미국으로 탈출하려고 한다. 세 아들과 함께 여름을 보내는데, 부자간에 갈등해소가 가슴을 짜릿하게 한다. 큰 아들 토미는 전쟁에 참가해서 죽게 되고, 메비와 앤디는 학교로 돌아간다. 첫번째 부인인 오드리가 찾아와서 로미의 죽음을 전하는 중에 옛 추억을 떠올린다. 아들을 잃고 나서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달은 탐은 아이들과 같이 살기위해 키웨스트로 가고자 친구인 에디, 조셈과 함께 떠나지만 도중에 유태인을 탈출 시키려다가 표류 중인 랄프 선장 일행을 만나 그들을 도와준다. 쿠바 해안경비대의 총격으로 친구 애디를 잃게 되고, 끝내 자신도 죽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