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our
1999 · 드라마 · 한국
1시간 43분 ·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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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평균 별점
(2명)
시대와 사회가 변화하면서 소외되고 있는 노인들의 문제를 제기하여 다시 한번 그들의 문제를 제고해보고자 만들어진 작품.   70대 전후의 노인인 두 사람은 부부였고, 고난에 찬, 한 많은 40년을 함께 살아왔다. 슬하에 자식들이 있었지만 하나는 이민 가고, 하나는 자살하고, 하나는 가출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자식을 한번도 원망한 적이 없다. 남편은 생명을 걸고 국가에 봉사했던 군인으로서 별 두개를 단 장군이었으나, 쿠데타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정치군인들에게 희생되어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말년을 비참하게 살아 가고 있다. 게다가 가출한 아들의 부두로 인해 노부부의 유일한 보금자리인 집마저 잃게 되자 그들은 따로 따로 양로원에 입소하게 된다. 남편은 남쪽 시골인 남자 양로원으로 부인은 북쪽 시골인 여자 양로원으로...남북으로 갈라진 노부부의 유일한 희망은 서로의 편지를 기다리고 1주일에 한 번씩 탑골 공원에서 만나는 것이다. 어느 덧 겨울이 들어서고 부인은 지병이 도져서 남편은 부인의 건강을 생각하여 만남을 미루자고 하지만 부인이 이를 고집해 어렵게 만나게 된다. 찬바람이 도는 탑골공원의 벤치. 남편에게 기대어 있던 부인은 남편의 때묻은 훈장을 꺼내 남편의 가슴에 달아준다. 마치 평생동안 자기를 사랑해준 공로를 표창하듯이...그리고 나서 남편을 안은 채 부인은 아무 말도 없다. 그런 채로 저 세상으로 간 것이다. 두 노부부는 포옹한 채 움직일 줄 모른다. 그 위로 흰눈이 하염없이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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