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불현듯 폭발음이 들리고 홀로 지내는 마렉의 오두막으로 도주 중이던 아프리카 여인이 숨어든다. 그는 이 낯선 방문자를 돕기로 하고 그녀와 함께 언제 끝날지 모를 여행을 시작한다. 메마른 사막에서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어쩐지 알제리와 프랑스 사이에서 길을 잃은 채 살아가는 감독의 모습과 닮아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사하라 사막의 풍경을 거칠지만 담대하게 담아낸 영상 미학과 이국적인 북아프리카의 음악이 흥미로운 작품. 2008 베니스영화제 국제비평가상 수상.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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