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 일요일의 아침, 실업 상태인 미용사 나탈리가 양치기를 찾아 드넓은 고원지대를 걷고 있다. 그러던 중 드디어 한 양치기가 나탈리 앞에 나타나는데, 그는 자신의 양떼를 잃어버린 후 양떼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고 한다. 양치기의 하소연을 들은 나탈리는 그를 돕기로 하고, 두 사람은 함께 걷기 시작한다. 그러다 그들은 양치기의 아들 카롤과 마주친다. 고원지대를 배경으로 각 인물의 사연이 우아한 유머 속에 녹아든다. [(재)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