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

좁은 방안에서 여자 인형을 조립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엄마와 어린 딸의 이야기. 아이는 엄마가 조립하는 인형을 만지고 싶지만 엄마는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눈을 깜빡이는 예쁜 인형을 갖고 싶은 딸의 욕망은 섬뜩한 죽음의 현장을 부른다. 모녀의 소외된 상황을 눈과 빛의 깜박임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한 작품. (‘Blink’ is a story of a mother who makes a living by assembling dolls, and her daughter. The daughter wants to play with these dolls but the mother doesn't allow it. The desire of the child to have the doll leads her to the scene of death.)   연출의도. 사람과 사람간의 소외에 대해 모녀관계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모녀관계나 그들과 인형과의 관계나 별로 다를 것이 없음을 보여주고 시각적으로 불의 깜박임을 통해 인형의 깜박임과 엄마의 죽음 그리고 관객 자신의 깜박임을 표현하고 싶었다. (I wanted to talk about alienation between people through a mother and a daughter relationship. In the film, the relation of mother and daughter is not much differing from their relation with the dolls. Visually, I wanted to show the dolls and the death of the mother through the flickering lights.)   제6회 빈터투어국제단편영화제 한국영화특별전 (2002, 스위스), 제7회 이라니언영소사이어티국제단편영화제 한국영화특별전 (2002, 이란), 제14회 드레스덴국제단편영화제 인디스토리스페셜 (2002, 독일), 제3회 쇼츠국제 단편 영화제 (2001, 네덜란드), 제23회 클레르몽페랑 단편영화제 Wanadoo sur Court 부문 상영 (2001, 프랑스), 제1회 대구단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 (2000),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상영 (2000), 인디포럼 공식상영작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