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의 동자승 타쉬는 액션영화광이다. 주지스님의 눈을 피해 몰래 마을로 영화를 보러 다니던 타쉬는 어느 날, 군복을 입고 숨어있는 자기 또래의 소년을 만난다. 그리고 이내 그 소년병을 찾는 정부군과 반란군이 차례로 절에 들이닥친다. 엄혹한 상황을 슬기롭게 건너는 두 소년의 우정이 사랑스러운 한 편의 동화 같은 영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