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도시 낡은 아파트로 이사 온 현진. 이사 온 날부터 옆집에서 시비를 걸어오고, 계속해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서 옆집을 경계한다. 어느 날, 옆집의 지숙은 현진에게 딸 과외를 부탁하고, 이를 계기로 지숙의 딸 주희와 현진은 친해진다. 아파트를 방문한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박주무관. 아파트 복도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동네 청년 형구를 보고 시비가 붙는다. 형구 모는 박주무관이 아들을 겁박했다며 민원을 넣어 그녀를 곤경에 빠뜨린다. 어느 날, 형구와 그의 모가 잔혹하게 살해당한 소식을 들은 박주무관은 오랫동안 잊고 있던 한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고 아파트로 향한다.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