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의 형태>(2016), <리즈와 파랑새>(2018) 등을 연출했던 여성 애니메이션 감독 야먀다 나오코의 신작. 각본 요시다 레이코, 음악 우시오 켄스케 등 야마다 나오코와 같이 작업했던 팀이 다시 뭉쳤다. 가톨릭계 기숙학교를 다니는 여고생 토츠코는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색깔이 뭔지가 보이는 특이한 능력이 있다. 어느 날 학교에서 만난 키미에게 마음을 뺏기는데 그녀가 학교를 그만뒀다는 얘기에 충격을 받고 키미를 찾아 나선다. 서점에서 일하는 키미를 만난 토츠코는 남학생 루이와 함께 엉겁결에 밴드를 결성한다.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밸런타인 축제에서 공연을 하기로 한다.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10대 청춘영화로 야마다 나오코 스타일의 그림체와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밴드 이야기인 만큼 음악의 매력도 상당하다. 애니메이션 하면 연상되는 거대한 판타지는 없지만 10대 여학생의 심리와 행동을 자연스럽게 묘사한 개성적인 애니메이션이다. (남동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음악으로 이어진 세 사람을 비춘 가장 찬란한 청춘의 색! 사람을 색으로 느끼는 엉뚱한 여고생 ‘토츠코’. ‘토츠코’는 어느 날 학교에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찬란하고 아름다운 색을 가진 소녀 ‘키미’를 만난다. 그리고 우연히 작은 책방에서 조우한 음악을 좋아하는 소년 ‘루이’까지 합세하여 오랫동안 꿈꾸던 밴드를 결성하게 되고 서로에게 서서히 스며들기 시작하는데..! 올가을, 무지갯빛 청춘을 위한 노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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