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누명을 씌웠던 애인을 죽이고 수녀원에 도망쳐 온 떼레즈. 주인공 안느-마리는 그런 사실을 모른 채 떼레즈를 교화시키고 싶어하지만 당사자는 마리가 증오스럽다. 떼레즈는 그래서 강직하고 가식없는 마리의 성격을 이용해 그녀를 생-존 부원장과 대립하게 만든다. 마리는 결국 수도원에서 쫓겨난다. 쫓겨난 후에도 몰래 수녀원으로 찾아와 기도했다. 어느날 쓰러진 마리가 발견된다. 마리는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녀들은 마리를 다시 받아들인다. 마리는 떼레즈를 포기 할 수 없다. 마리는 자신이 지난 날 떼레즈에게 했던 모든 말과 행동들이 결국 철없는 자기만족이었음을 깨닫지만 떼레즈에게는 그런 마리의 모습이 여전히 증오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