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야>가 2012/13년도 시즌 런던 글로브 극작에서 팀 캐롤 감독의 연출로 '더없이 황홀하게 재탄생'(데일리 텔레그래프)했다. 오해와 기만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 시대에 그랬듯 남성 배우들로만 꾸려졌으며, 올리비아 역은 마크 라일런스가, 불운한 앤드류 에이큐치크 경은 로저 로이드 팩이 맡았다. 우스꽝스러운 노란색 스타킹을 신고 등장하는 말볼리오 역을 맡은 스티븐 프라이의 성공적인 연극 무대 복귀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