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없다
Sheytan vojud nadarad
2020 · 드라마 · 독일, 이란, 체코
2시간 30분

사형제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결국 이를 집행하는 사람, 즉 다른 사람의 목숨을 끊는 일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영화는 네 명의 남자의 사연을 들여다보면서 그들 스스로와 그들의 관계, 그리고 그들의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결정에 대해 고찰한다. 영화는 내적 갈등을 겪는 인물들을 영화적으로 시각화하고 있으며, 때때로 보기 불편한 강렬한 장면들이 인상적으로 삽입된다.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은 2010년 자파르 파나히 감독과 영화작업을 하다가 6년형에 처해진 적이 있으며, 올해에도 또다시 구금형에 처해지기 직전 <사탄은 없다>를 완성했다. 표현과 창작의 자유를 위해 정진하는 그의 내적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박성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Jay Oh
4.0
살인에 대한 짧지 않은 필름. There is choice. There is consequence. There is death. 이란의 사형제도와 관련된 4가지의 사연을 비추는 형식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복잡한 심정으로 하는 그 선택들 하나하나를 어찌 그저 악이라 치부할 수 있겠냐고 묻는 듯한 영화였으며, 부조리를 선과 악의 개념으로 접근하지 않고 인과관계의 시선에서 다가간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제가 같은 상황에 놓였다 해서 크게 달리할 부분이 없을 것 같은 상황들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두려워서 쉽게 저항하지 못할 선택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한편으로 감독은 영화를 통해 기꺼이 저항이라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였고, 다가올 결과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일 의지가 비치는 듯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걸 보면, 저는 앞으로도 감독님과 같은 분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겠다 생각이 됩니다.
개구리개
3.0
파르하디 작품에 너무 취했있는지 건조하고 아랍의상을 걸친 가족등장하면 줄기만 건들어도 뿌리끝에는 열매가 둥실둥실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제목부터 얼마나 기대되는가 사탄은? 왜없는데? 반어법인가? 비교적 비밀을 풀기 쉬운 편집을 했지만 메케한 모래가 입에 걸치듯 아랍에 불편한 바람은 그저 불뿐이다
Indigo Jay
보고싶어요
이란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의 <사탄은 없다 There is No Evil>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황금곰상 수상. 감독은 이란 정부로부터 출국 금지를 당해 딸이 대리 수상했다. “우리가 인생에서 하는 모든 선택과 책임감에 관해 질문하는 작품” 전작 <집념의 남자 A Man of Integrity>(2017)는 뇌물 상납을 거부하다 고초를 당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이란 사회의 부패상과 부조리를 비판한 작품. 제70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 수상작이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이후 이란 정부로부터 여권을 몰수당했다.
Hoon
3.5
惡에 意는 없다.
머로리
2.0
같은 말을 네 번이나 하는 옴니버스
Cinephile
2.5
사형 명령에 달리 대응한 네 명의 이야기를 각각 반전 일상물·탈출 스릴러·씁쓸한 로맨스·낳은 정에 관한 가족물인 총 4개의 단편으로 만들어 이를 이어붙인 영화다. 주제가 단편들을 관통한 것은 좋다만, 각 단편의 연출은 해당 장르 특성에 맞는 구색만 갖췄다.
love n piss
4.0
모두에게 사랑과 평화로 폭력과 거리를 두고,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만 한다.
Eomky
3.5
부조리한 세계에서 뫼비우스의 띠처럼 과거와 현재를 휘감으며 절대 끊어지지 않는 슬픔의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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