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는 엠마와 스콧, 화목한 분위기에서 멋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 일이 너무나 즐겁기만 한데... 어느 날 새로운 점장과 판매 부장이 부임하면서 그녀의 즐거운 일터 ‘패티 햄버거’는 악몽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하는 대기업의 권력에 마침내 대항하기로 결심한 엠마는 노조를 결성하여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길 원하지만, 직장 상사와의 불화로 자신에게 닥칠 불이익을 두려워한 스콧과 잦은 마찰을 빚게 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믿던 친구마저 훼방꾼에 배신자로 둔갑해 버리자 그녀는 친구와 사회에 대한 강한 회의를 느끼게 되는데... 엠마는 결국 노조 결성을 성공시켜 그토록 바라던 근로자의 권리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