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뉴스 데이
Les innocentes
2016 · 드라마 · 프랑스, 폴란드
1시간 55분 · 15세
1945년 폴란드. 적십자 소속의 의사 Mathilde는 소련 병사에게서 도망쳐 온 임신부들이 숨어있는 수도원에 도착한다. 그녀는 자신이 그들의 유일함 희망임을 직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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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곡 정보

Czardas Nr. 1

Vox clamantis in deserto

Les tâches quotidiennes

Les tâches quotidiennes

Vox clara ecce intonat

Petite Messe solennelle: Preludio religioso: Preludio religioso


진격의*몽글쌤
4.0
#하느님의 어린 양 #인상 깊었던 건ㅡ내가 갓난애기에만 집중했을 때 여주는 거리의 고아에까지 시야를 넓혔다는 것과 원장 수녀를 비난,공격하지 않는 방법으로 지혜와 진리를 온몸으로 실현시켰다는 것이다ㅡ 순간 나는 갓난애기의 생사만 걱정했던 나와 수치심과 불명예만 고려했던 원장 수녀가 같다는 걸 자각한다ㅡ #죄로 말미암은 자녀는 죽어도 어쩔 수 없다가 정이라면 그래도 생명은 키워져야한다가 반이다ㅡ 내부의 갓난애기의 안위만 신경쓰인다가 정이라면ㅡ 외부의 길거리의 고아들의 안위까지 걱정하자가 반이다ㅡ *팽팽히 대립되고 양자택일적인 혹은 *무의식중에 단절시킨 가치는 어느 순간 합일된다ㅡ 순결하고 고요한 내부랑 더럽고 춥고 파란만장한 외부는 단절된 것처럼 보여도 연결되어 있고 그 둘은 생명이라는 물음을 거칠게 잉태해 여하튼 희망을 낳는다ㅡ #고도의 선은 정반합이다ㅡ 내부는 언제든 외부로 절망적으로 내던져질 수 있고 외부는 언제가 내부로 희망적으로 포섭될 수 있다ㅡ 신앙심이란 것도 그렇게 깊어진다 신의 손을 잡고 거닐다 어느 순간 손을 놓쳐 길을 해매고 절규하다 다시 신의 손을 잡는다 ㅡ #이것도 일종의 영성인듯하다ㅡ 끝난 것 같지만 끝난 게 아니다ㅡ 죄많은 사람의 자녀로 태어나 고통받다가 신의 자녀로 세탁돼 돌아와 돌봄받는다ㅡ #<죽어도어쩔수없다>가ㅡ {키워살려야한다}에 의해 뭉개진 것이 아니라ㅡ [키워살려야한다]로 회귀승화했다
토끼프사
3.5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세상은 여자에게 너무 잔인하다
잠소현
5.0
<필름 소사이어티 토크> 이런 영화를 볼 때마다 전쟁이 왜 절대 일어나면 안 되는 건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 건지 다시금 일깨워준다. 특히나 여자라는 존재만으로 전쟁 앞에서 얼마나 나약해지는 지도. 우리에게 <귀향>이나 <눈길>이 있었듯, 폴란드에는 <아뉴스 데이>가 있었다. 폴란드 수녀들에게 일어난 참극. 더군다나 믿음과 신념으로 순결을 지켜야만 하는 그녀들이었기에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리라. - 하나님의 제물인 '신의 어린 양'이란 뜻의 아뉴스 데이. 영화는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담담하게 어린 양들의 선택을 담아낸다. 그 선택은 각각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으므로 누구도 탓할 수는 없는 법. - 자그마치 한 사람당 40번이 넘게 그 고통을 당했단다. - 루 드 라쥬는 프랑스인, 수녀들은 폴란드인. 중간에서 통역을 담당했던 마리아 수녀 역의 아가타 부젝만이 5개 국어를 할 수 있어서 촬영장의 분위기와 실제 상황과 매우 흡사했다고. - <연애담>의 류선영 배우가 게스트로 왔었는데 생각도 깊고, 말도 너무 잘하고, 조사도 열심히 해와서 배우의 내공이란 이런 거구나 싶었다. GV가 처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고, 진행하는 기자 님도 평론가 같다며 연신 칭찬하셨다. 다음에 다른 영화 GV 게스트로 또 보고싶었을만큼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까마귀
4.5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황폐함이 쓸고 간 자리를 끌어 안는 것은 여자다.
채수호
3.5
전쟁은 크나큰 상처를 남겼고, 그 상흔을 극복하는 개인들은 힘겹다. 분명, 잘못된 것이 너무 많은 시대라서 지금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겠지만, 너무나 이해할 수 없는 끔찍한 아픔이 남았던 그곳에서도 결국 웃음이 피어나는 것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도 혹은 그럼에도 많은 걱정이 뒤따르기도 한다. . 왜인지, 중간에 전혀 실감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침대에 걸터 앉아 아이를 낳았던 한 수녀님의 표정이 기억에서 잊히지 않는다.
주+혜
4.0
오늘 '의무경찰을 관리하는 간부경찰관이 집회현장에 출동하는 대원들에게 음란동영상을 강제로 보여줬다(이투데이, 2018.2.6.)'는 기사가 나왔다. 그 간부는 "좋은 것 보여줄게. 너희 기분 좋으라고 보여주는 것"이라며 30분에서 한시간 가까운 시간동안 영상을 틀었다고 한다. 남성의 사기진작, 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재물이 필요하다. 그 재물은 항상 어리고, 짐승같은 남성성이 없는 아이와 여성이었다. 그들은 지금까지 그렇게 질서를 구축해왔다. 아뉴스데이의 수녀들, 우리나라의 일본군위안부와 한국군위안부, 세계각지에서 고통받는 이들, 과거에도 지금도 받고 있는 이들. 이것은 비극이다. 전쟁이 끝났다고 이 비극까지 끝나지 않는다.
Indigo Jay
3.5
전쟁에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여자와 어린이라고 했던가. 2차대전 동안 폴란드 수도원에서 독일군과 러시아군에게 윤락당한 젊은 수녀들의 육체와 영혼까지 구한 한 여성의 이야기. 자신들이 겪은 일과 아이를 낳는 것이 신의 뜻인 지 혼란스러워하는 수녀들의 연기도 좋았다. 당시 적십자 활동을 했던 프랑스인 여의사 마들렌 폴리악의 실화가 바탕이 된 영화라고 한다. * 2017.7.7 네이버 N스토어로 감상 . . * 씨네21 네이버 포스트에 올렸던 글 "오류가 있네요. 박평식 평론가가 별 세개 반 준 영화는, 에디터님이 스틸을 올린 알바니아와 세르비아 전쟁에 관한 <야누스 데이> (2012)가 아니고, 2차대전 동안 폴란드 수녀원에서 일어난 일을 그린 <아뉴스 데이> (2016)입니다. 우연하게 원제가 Agnus Dei로 같은데 우리말 표기가 틀립니다." 그런데 내 댓글에 대한 대댓글이나 설명도 없이 슬그머니 그 이미지를 없애버렸다. 씨네21 포스트는 네이버 영화판 메인에 올라와서 42,000명 이상이 읽었다.
HBJ
3.5
시련을 겪고 난 뒤 믿음을 잃기도, 믿음의 방식이 바뀌기도, 길을 잃고 방황하기도 한다. 의사보단 수녀들 개개인에 더 집중해서 이를 더 깊이있게 탐구했으면 하지만 설원 속 허름한 수녀원이 주는 안타까운 비극은 충분히 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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