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친구들과 바다에서 헤엄치며 놀다보니 해녀가 되었다는 80살의 현춘능 해녀와 직업으로 천대받던 해녀시절을 겪은 해녀, 19살 연애하러 나갔던 때를 회상하는 해녀, 물질을 나갈 때 엄마가 사랑한다고 했던 말을 아직까지 기억하는 해녀가 있습니다. 또 그녀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그림수업을 하는 송연옥 미술선생님이 있습니다. 캔버스위에 펼쳐지는 그녀들의 수줍은 미술작품,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와 그녀들의 일상을 통해 차마 아무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제14회 인디다큐페스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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