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다르는 이 영화를 1996년 깐느 영화제에 출품하여 건재를 과시했다. 뮈세의 연극, 보스니아 전쟁, 그리고 늙은 감독의 작품 만들기와 그 실패가 모차르트의 음악과 어우러진다. 고다르의 분신이기도 한 노감독을 통해 고다르는 상업이라는 이름으로 감독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보스니아 전쟁과 병치시킨다. 유럽의 장래에 대한 고다르의 우려가 엿보이는 작품. 영화는 사라예보에서 한 편의 영화를 만들려고 하는 일단의 배우들과 스탭의 이야기를 둘러싸고 펼쳐진다. 이것을 영화의 틀로 삼고서 고다르는 정치와 예술, 선과 악, 죄의식과 도덕 등에 대해 사고한다.
러브레터 30주년 스페셜 에디션
첫 개봉의 감동을 재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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