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더 뮤지컬

CANNIBAL!THE MUSICAL
1996 · 공포/코미디 · 미국
1시간 35분 · 청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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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3.5(9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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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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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명)
1883년 콜로라도, 록키 산맥에서 야행 중이던 동료들을 산채로 뜯어먹어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알프레드 파커는 구속 수감된다. 마을 사람들은 그를 경멸하고 등을 돌리며, 사형 선고가 내려진 것을 기뻐한다. 알프레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아무도 그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오직 폴리 프라이라는 여기자 한 사람만이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데…. 더 넓은 금광에 대한 꿈을 안고 길을 떠났던 알프레드 파커와 5명의 광부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참고사항. 사우스 파크의 원작자인 트레이 파커가 감독, 주연한 그의 장편 데뷔작. 맷 스톤과 함께 <사우스 파크>를 창조해 낸 트레이 파커가 유명세를 타기 전 무명시절에 만들었던 저주받은 걸작. 원제는 주인공의 이름을 딴 <알프레드 패커 Alfred Packer: The Musical>로, 트레이 파커는 이 작품을 들고 수많은 영화사와 영화제를 돌아다녔으나 모두 거부당하고 마지막에 트로마를 찾았다. 미스터리, 로드 무비, 웨스턴, 호러, 뮤지컬이 섞인 혼합장르에 마지막으로 버무려지는 건 촌철살인의 코미디 감각이다. 그리고 놀랄 만큼 완성도 있는 곡들로 채워진 이 코믹한 뮤지컬에서 트레이 파커는 감독과 각본, 제작, 주연, 음악, 미술을 모두 도맡아 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보여준다. 흉폭한 사냥꾼들과 이상한 인디언들이 등장하고, 주인공 알프레드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던 암말 리앤이 없어지고, 길은 험해지고, 날씨는 궂어진다. 여행은 황폐해지기 시작하고, 점점 이상하게 변해가는 상황들은 <지옥의 묵시록>이나 <데드 맨>에 나오는 몽롱하고 음산한 여행의 코믹 버전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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