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누드모델 은영은 누드 촬영을 하기 위해 작가와 제주도로 출발한다. 그러나 촬영지인 바닷가에 도착했지만 도저히 옷을 벗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 결국 촬영을 하지 못하고 콘도로 돌아온 은영은 콘도 안에서 촬영도중 작가와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한편 은영의 애인 현수가 결혼을 해 신부와 함께 신혼여행을 온다. 은영은 현수를 만나 반가운 마음에 같이 술을 마신다. 은영은 현수 옆에 있는 신부가 신경쓰이지만, 현수를 향한 옛정이 아직도 남아있음을 느낀다. 현수 역시 결혼한 부인 보다도 은영과 함께 있는 것을 즐거워 한다. 상심한 부인은 홀로 숙소로 돌아가 버리고 둘만 남은 은영과 현수는 다른 호텔로 직행해 황홀한 밤을 보낸다. 이후 현수는 은영과 함께 살기 위하여 부인에게 다른 남자가 있었다며 트집을 잡아 이혼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