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젊은 청년 미겔은 시골에서의 요양을 마치고 현대화가인 아버지가 계신 마닐라를 방문한다. 마닐라에 머물기 위해 그는 집을 페인트칠하는 일자리를 얻는다. 어느 날 아버지의 누드모델이 집에 찾아오자,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미겔은 시치미를 떼고 아버지 행세를 한다. 이 거짓된 관계가 진행되면서 미겔은 아름다움, 욕망, 사랑, 그리고 스스로에게 진실해지는 법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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