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필름 누아르는 지금 르네상스를 맞는 중이며, 안드레아 디 스테파노는 <아모레의 마지막 밤>과 함께 누아르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다. 명예로운 은퇴를 앞둔 하루 전, 프랑코 아모레 경위는 파트너 동료가 죽었다는 비보를 듣는다. 이제 타협을 모르는 아모레 경관을 기다리는 것은 부패한 경찰에게나 범죄 집단으로부터 끊임없이 도망쳐야 하는 긴긴밤이다. 이탈리아 명배우 삐에르 프란체스코 파비노가 음모의 희생자이자 밀라노에서 밤새 추적당하는 정직한 경관 아모레를 연기한다. 안드레아 디 스테파노는 영화 초반에 도시를 가로지르는 아찔한 트래킹 신과 다양한 플래시백으로 드 팔마를 연상케 하는 고도의 시각적, 서사적 테크닉을 구사한다. 산티 풀비렌티의 합창 음악은 엔니오 모리코네의 주요한 테마를 떠올리게 한다. <아모레의 마지막 밤>은 올해 최고 이탈리아 영화 중 한 편이다. (서승희)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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