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조폭서비스맨

이상한 옷 취향에 덩치가 큰 30대 백수 진수는 어느날 괴롭힘 당하는 여학생 지수를 얼떨결에 왕따가해자 퇴치 조폭으로 오해를 받아 돈벌이를 하게 된다. 그렇게 돈을 받고 조폭행세를 하며 지수를 도와주는 진수는 오랜만에 의미있는 생활에 만족한다. 그러나 곧 혜민의 엄마가 운영하는 슈퍼에 온 진수를 목격한 혜민은 그가 가짜 조폭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혜민은 맞불 작전으로 자신도 가짜 조폭을 데려와 진수, 지수 앞에 선다. 그렇게 무력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된 진수는 지수를 지켜주려 허세를 부리다 결국 도망치게 된다. 우위를 되찾음에도 아랑곳 않는 지수의 태도에 화가 난 혜민이 지수에게 손찌검을 하려하던 찰나 도망간 줄 알았던 진수가 웬 이불을 가지고 돌아와 대신 맞아준다. 그러나 얻어 맞던 진수 뒤로 갑자기 혜민이네 엄마가 찾아오고 지수와 진수를 괴롭히던 혜민이네 무리들은 도망을 친다. 혜민이네 엄마는 거짓말로 자신을 불러온 진수에게 화를 내고, 지수는 자신을 위해 애써준 진수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처음으로 용기를 내 혜민이네 엄마에게 혜민의 폭력사실을 말하며 진수를 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