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경찰인 해리 울츠는 여형사인 그웬 버클리와 환상적인 팀이자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지금은 소원해진 관계다. 해리는 러셀 형제가 운영하는 도박장에 발을 들여놨다가 거액의 빚을 지게 되는데 어느 날 러셀 형제로부터 빚을 탕감해줄테니 도박장의 공동 경영자인 에반스 페로우라는 여자를 제거해 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해리는 코웃음을 치며 거절하지만 러셀 형제가 그웬의 목슴을 담보로 위협하고 또한 해리가 직접 살인하는 것이 아니라 에반스의 남편인 존을 시켜서 한다는 것을 알고는 할 수 없이 제안을 받아들인다. 한편 에반스의 남편 존은 원래 에반스의 테니스 코치로서 남성 편력이 심한 에반스의 남편이 됐지만 에반스에게 수모를 겪으며 애완견 취급을 받는 인물이었다. 해리는 그런 존에게 추적이 불가능한 총을 주고 완벽한 범죄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범행을 하나 하나 지시하는데... 드디어 범행 날 밖에서 기다리던 해리는 총소리를 듣고 들어가지만 오히려 에반스의 총에 맞을뻔 하자 자신의 총으로 에반스를 쏘아 죽인다. 그 후 에반스의 살인 사건에 투입된 그웬과 코렐리 형사는 남편인 존에게서 혐의를 찾지 못하고 사건이 미궁으로 빠지자 수사를 종결지으려 한다. 그러나 그 무렵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걸려온 전화는 해리를 살인자로 몰아가고 피묻은 해리의 옷들이 발견되는 등 모든 걸 해리가 뒤집어 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