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타고 시집 왔네

태순이는 순진한 처녀이다. 그녀는 서울에서 내려온 청년, 국진을 만나고 그와 사랑에 빠지게된다. 국진은 태순에게 결혼을 제의하며 자신의 나태한 가족들을 둘이 합심하여 개선시키지 않으면 서울에서의 생활에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태순은 서울로 올라와 국진의 가족을 보고 그들의 생활이 수입에 걸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다. 가정부로 위장한 태순은 그들에게 정직함과 근면함과 우애를 보여준다. 그녀를 통하여 국진은 훌륭하게 개조되었고 태순은 그의 가족들에게 환영받는 신부로서 대접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