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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세 나오미에게는 어린 시절 자기와 엄마를 남겨두고 떠나버린 아버지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 위해 그녀를 떠난 엄마가 있다. 외할머니는 남겨진 손녀를 위해 ‘딸의 딸’인 가와세 나오미를 입양해 키운다. 스물 네 살의 가와세 나오미는 그녀의 8mm 카메라에 외할머니의 주름진 얼굴과 따뜻한 목소리, 그리고 일상을 기록하며 ‘사랑한다’는 고백으로는 다할 수 없는 할머니를 향한 애절한 감정을 서툴게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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