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몽골 정부의 종교탄압으로 수많은 몽골인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그나마 목숨을 건진 사람들은 몽골군의 눈을 피해 산 속에 들어가거나, 정부에 대항하는 민군이 되었다.
민군의 저항이 거세지자 몽골 정부는 그들을 색출하고 처형하기 위한 특수부대 ‘수색대’를 조직한다. 최정예 군인들을 모여있는 수색대 내에서도 전설적인 인물로 불리던 쿠다. 그는 죄 없는 민간인들을 죽인 자신을 자책하며 종적을 감춘다. 하지만 몽골군의 수색망이 유일하게 쿠다를 돌봐주던 코로루의 마을까지 좁혀오자 쿠다는 코로루를 구하기 위해 다시 전투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