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들이 지는 곳

Dove cadono le ombre
2017 · 드라마 · 이탈리아
1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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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2.9(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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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집시 예니셰의 피가 흐르는 안나는 유년기에 가족과 헤어진 후 스위스의 보육원에서 자라났다. 세월이 지나 그 보육원은 요양원으로 탈바꿈했고, 어른이 된 안나는 그곳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지낸다. 어느 날, 한 여성이 환자로 들어오면서 안나는 트라우마로 가득한 어린 시절과 마주한다. 국내에는 생소한 ‘예니셰’에 대한 스위스 정부의 조직적인 박해를 다룬 <그림자들이 지는 곳>은 올해의 데뷔작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순수한 혈통 보존을 주창한 스위스 정부는 1926년~1972년 사이 수많은 예니셰 아이들을 보육원이나 정신병원에 보내 씨를 말리려고 했다. 수백 건이 넘는 실제 사례를 토대로 했을 만큼 감독의 문제의식이 돋보이며, 각 장면의 연출 또한 뛰어나다. 음침한 요양원의 실내를 구현한 세련된 조명이 탁월하며, 동일한 공간에서 인물의 과거와 현재가 대비되는 플롯도 탄탄하다. 냉혹한 ‘어머니’ 역의 엘레나 코타의 카리스마 또한 영화를 빛나게 한다. (이수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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