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클리프'는 불의의 사고로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구조를 기다린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어떠한 희망도 발견하지 못한 클리프는 고민 끝에 택배상자에 든 물건들을 이용하여 집을 짓기로 결심한다. 클리프는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물건들의 용도와 규칙을 부정하고 자신의 쓰임에 맞게 물건들을 변화시킨다. 클리프는 집을 짓는 과정을 통해 따분한 일상과 틀에 얽매인 사고에 대해 자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