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오디너리

어린 시절 UFO를 목격한 이후 줄곧 미지의 존재를 쫓는 소년 동재. 우주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전파를 탐사하며, 우주의 소리를 듣고 외계의 존재를 찾아나간다. 그런 동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고요’. 고요한 곳에서 전파 소리가 잘 들리기 때문이고, 유별난 행보를 보인 세 명의 형제들 때문에 집구석이 조용했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재도 알고 있다. 17살 남자아이가 외계인을 진심으로 믿는다는 것 역시 유별난 일이라는 것을. 그렇게 조용히, 남몰래 외계인을 쫓던 동재. 탐사를 위해 군사지역에 들어갔던 일이 붉어지며 숨겨왔던 사실이 온 동네에 알려지게 되는데… 좁고 오지랖 넘치는 시골마을. 그곳에서 남몰래 외계인을 쫓으며 고군분투하는 조금 별난 소년의 이야기! [제27회 정동진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