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Faust
1994 · 판타지 · 프랑스, 영국, 체코
1시간 29분 ·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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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3.7(19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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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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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슈반크마이에르의 파우스트는 괴테의 낭만주의 영웅이 아니다. 그는 그저 평범한 소시민일 뿐이다. 그는 프라하의 거리를 어슬렁거린다. 그가 찾아가는 이상한 집의 다락방에는 낡은 연극분장실과 괴테의 책 파우스트가 있다. 분장실의 옷을 입고, 책을 큰소리로 읽기 시작하면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는 체코 인형애니메이션의 장인인 얀 슈반크마이에르의 두번째 장편이다. 괴테와 말로의 희곡 두 편, 19세기 독일 작가 그라베의 소설을 자유롭게 각색한 이 영화는 한 남자를 앨리스의 토끼굴처럼 기괴한 미로 속에 빠뜨리고 있다. 평범한 중년 남자는 거리에서 X 마크가 있는 지도 한 장을 받는다. 지도를 따라가 도착한 장소는 버려진 분장실처럼 보이는 방이 있는 건물. 남자가 가발을 쓰고 무대의상을 입고 를 낭독하기 시작하면서 진짜 파우스트의 전설처럼 나무인형 천사와 악마가 등장한다. 는 슈반크마이에르의 전작처럼 클레이와 인형애니메이션, 실사가 형식의 경계를 의식하지 않으면서 뒤섞인다. 남자가 나무인형 머리를 뒤집어쓰면 인형극의 인형이 되고, 그와 똑같이 생긴 진흙덩어리 메피스토펠레스는 곧바로 실사로 이어지는 식이다. 서구의 가장 위대한 서사시를 원료로 끌어들인 이 야심만만한 영화는 감독의 단편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늘어진 인형의 다리만 비출 때도 이상하게 신경을 건드리는 기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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