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 무사가 4백여 년이 지난 2009년에 부활하여, 못 다 끝낸 성을 다시 쌓는다는 기상천외한 스토리. 살아서 이루지 못했던 ‘우리들의 성’을 완성시키기 위해 마을 주민의 몸을 빌어 환생한 무사는 주민들에게 호령한다. 과연 성은 무사히 세워질까?
21세기에 부활한 전국시대 무사로 인해 종이박스로 무모한 성 쌓기 프로젝트를 감행하는 내용의 이 작품은 단편영화의 재기발랄함이 장편으로 완벽하게 소화된 성공작. 영화 속 약 12,000개의 종이박스로 이루어진 높이 25m의 성은 아이치 공업대학 개교 50주년 기념사업 이벤트로 수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완성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