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프랑수아, 폴
Vincent, François, Paul... et les autres
1974 · 이탈리아, 프랑스
1시간 54분

중년에 접어들며 서로 다른 인생의 위기를 맞은 세 남자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파산 위기에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뱅상,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은 프랑수아, 작가로서 위기를 맞은 폴의 이야기가 얽히고설키며 인생의 희노애락이 차분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펼쳐진다. 이브 몽땅과 미셸 피콜리, 제라르 드파르디유 등 명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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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3.5
존 카사베츠의 남편들 생각이 절로! 무척 재미난 영화! 이브 몽탕의 연기는 정말 좋다!! 클로드 소테 특별전 - 고요한 불협화음 서울아트시네마
Dolce
5.0
les choses de la vie(1970), max et les ferrailleurs(1971)에 이어 세번째로 본 소테 감독의 영화. 너무 좋았다. 희극적 요소가 잘 살아있는~ 재밌고 풍부한 드라마이다. 인생의 파도 같은 율동을 머금고 있다. 앞으로 모든 게 잘 풀릴 것 같다가도 같은 날 저녁 쫄딱 망하고, 때문에 이제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느끼다가도 곧바로 삶의 의미를 되찾기도 하는, 사랑과 권태, 무기력과 열정, 분노와 연민, 웃음과 슬픔을 뛰어노는 인생의 역동. 소테는 그런 것들을 대사로만 처리하지 않는다. 이를 테면 인물들의 표정, ㅡ 살짝 흔들리는 입술과 살짝 찡그린 눈빛에 담긴 수 천 리터의 감정선. 뱅상의 덜렁대는 행동과 솔직한 말에 슬쩍 미소짓는 까뜨린느의 표정, 희망과 절망을 오고 가는 뱅상의 주름살들. 감정을 다루는 마초이즘 누아르적인 톤과 호흡. 우정amitié의 순간을 멋지게 담아내는 데에는 마초이즘 누아르의 분위기만한 게 없다 사실ᆢ 덜컹덜컹거리는 기차, 싸움 중에 옆을 지나가는 차와 문득 도착하는 손님들, 감정의 무게가 짙은 대화 장면을 디자인 하는 방식ᆢ 마치 스크린 속 인물들처럼 잔뜩 몰입해서 보게 되는 복싱 시퀀스는 특히 일품이었다. 회상으로 제시되는 무도회 장면과, 일요일 모임에서 인물들 모두가 숲을 산책하는 장면.. 클로즈업샷으로 얼굴들 서로서로가 스치듯이 지나치며 뒤엉키고.. 삶의 풍경 같다는 느낌 폴의 소설 속, 나치 장교를 향해 총구를 겨눈 채 고뇌하는 병사. 레마르크의 전쟁소설 속에서 러시아군인을 향해 총을 들고선 고뇌하던 주인공이 떠올랐다. 그런 유약한 고뇌의 풍경은 너무도 인간적이다. 그렇듯 주저하고 고뇌하는 인간의 이미지가 영화 속 인물들에게 덧씌워진다는 것. 타버린 헛간을 다시 짓는다는 것,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라는 말 속의 ㅡ 한숨과 미소가 뒤섞인 희망
boinda
4.0
왓챠의 줄거리는 제일 길게 써 놓았지만 빈센트의 감정은 어디에도 없다 몽땅의 모습을 보면 측은하고 가슴 한구석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수심이 가득한 그가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한 화면에 잡힌가는 것도 기록이지만 공돌이로 출연한 젊은나의 드빠르디유외 수 많은 조연과 단역이 함께한다 중요 대목 선반으로 절삭하는 중소기업 사장 빈센트(뱅상)는 부도 위기에 처하고 백방으로 화폐를 구하지만 그를 도울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지막으로 별거 중인 처의 집에 한밤중 방문 소파에서 잠을 자는 그를 깨우는 장인 그가 빈센트에게 수표를 건넨다 3쌍의 동무들이 펼치는 중년의 위기는 나의 이야기이며 당신의 이야기 또는 누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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