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에서 일하는 지숙이 유통 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어린 남매에게 준 일로 마트에 민원이 들어오고, 친한 동료가 해고 위기에 놓인다. 마트 규정 아래에 휘둘리는 건 언제나 노동자뿐. 갑과 을로 이루어진 세계에서는 어떠한 유연함도 허락되지 않는다. 그 씁쓸한 현실 속에서 지숙은 동료에게 해고를 선언한 점장에게 “내 순서는 언제냐”고 묻는다. 자신의 처지를 알 수 없는, 벼랑 끝 상황에서 사실을 고백하고야 마는 지숙은 그날 밤 어린 남매를 만나고 집으로 향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유통 기한이 상품에 해당하는 것인지 노동자의 삶에 해당하는 것인지, 제목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노동문제와 그로 인해 야기되는 개인의 내적 갈등을 잘 엮어낸 작품. (2020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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